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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대만(Taiwan)10

#5 Thirs Tea/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온천/지열곡/시내버스 팁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로 가기 위해서 잠시 멈춰서 길을 찾아봤다. MRT역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버스를 이용해 가기로 결정하고 잠시 벤치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해가 따가웠지만 구름도 적당히 있고 바람도 불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날씨였다. 내가 앉아 있던 벤치바로 옆에도 오토바이가 주차되어있었다. 근처에 오토바이샵이라도 있는걸까 그런 생각도 잠시 들었다. 카메라와 짐을 어느정도 정리하고, 나는 곧장 버스 정류장을 찾아 나섰다. 멀지 않은 곳에서 정류장을 찾을 수가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던 중 배낭을 메신 한 아주머니가 다가오더니 폰에 지도를 가리키며 중국어로 말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웠지만 1도 중국어를 모르는 나는... 내가 현지인 같.. 2020. 1. 11.
#4 디화지에(디화제,迪化街)/오래된 골목길 디화지에-골목길 중산 카페거리를 뒤로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디화제로 이동했다. 거리가 멀지 않아서 골목골목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갔다. 디화제에는 대만의 옛날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골목과 상점거리가 위치해 있다. 가는 길에 상점이나 기념품을 파는 골목도 있었고 현지인들이 다니는 식당도 위치해 있었다.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니 잠시 씁쓸해지기도 했지만,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지기도 했다. 사실 나는 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실제로 그렇게 많이 찍지도 않는다. 당시에 갔던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서이다. 약간 모순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당시에 내가 보고 느꼈던 것이 희미해지기 때문에 사진으로.. 2019. 12. 13.
#3 대만 중산카페거리/멜란지 카페/필름하우스 중산 카페거리는 중산 역(ZhongShan station, 中山站)과 무척 가까이에 있는데 4번 출구에서 나오게 되면 그 근처 골목이 카페거리이다. 혹시라도 한 번에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가고 싶다면 구글 지도에 '멜란지 카페'라고 검색을 하면 그 주위가 메인 거리이다. 처음 마주한 골목길, 그저 그냥 골목길인데도 나에겐 무척 인상 깊은 곳이었다. 햇빛이 비추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 이 골목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사진의 왼편에 있는 곳이 카페거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멜란지 카페이다. 나는 솔직히 음식에 그렇게 중점을 두고 여행하는 것이 아니기에(물론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른 곳을 찾았다.)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오토바이와 나무들이 어.. 2019. 12. 7.
#2 타오위안 2공항~중산카페거리/대중교통(MRT이용법) 가격이 저렴한 티켓이라서 그런지 비행기 내부가 무척이나 좁았다. 내가 정자세로 앉지 않으면 앞 좌석의 뒤에 내 다리가 걸렸다. 그래도 급하게 구한 티켓이니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하며 가던 중, 입국 신고서를 나눠주었다. 국내 항공사를 타서 그런지 한글로 되어있어 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 한글로 작성해도 관계없다고 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어로 작성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입국신고서 양식이 한글로 되어 있어도 무조건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고... 3~4시간 후에 공항에 도착을 했다. 새벽 비행기라서 그런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던 중 어떤 분이 영어인지 중국어 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카드(?) 같은 것을 건네줬다. 그것을 받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다 보니 카드를 걷.. 2019.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