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에세이1 유리병 속의 벼룩 : 여행의 시작 유리병 속의 벼룩 1m를 뛰어오르는 벼룩을 잡아 그보다 낮은 30cm 정도의 유리병에 가두었다. 벼룩은 처음에 그 병에 계속 부딪혔다. 하지만 시도가 계속될수록 벼룩은 시도, 도전하기를 그만두었다. 시간이 지나고 유리병을 열자 벼룩은 그 이후로도 유리병 높이 이상으로 뛰지 못했다. 위의 '유리병에 갇힌 벼룩'에 관한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삶의 한 순간에는 이 '벼룩'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나는 이것보다 더 나은 존재이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할 때, 혹은 새로운 것을 도전하기 두려울 때. 첫 에세이로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내가 어떤 계기로 해외여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완전히 빠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정.. 2020. 10.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