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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19

말레이시아 여행_ 인천공항 출국, Friends Perk Hostel 호주로 여행을 계획했지만, 직항이 비쌌기에 비교적 저렴한 경유 티켓을 구매했다. 그러던 중 스탑오버 제도를 알게 되었고 말레이시아에서 10일, 싱가포르에서 2일 정도를 머물렀다. 말레이시아는 이번 여행의 스탑오버 여행지다.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일찍 탑승수속을 마칠 수 있었고 공항 내에 있는 빵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다. 쿠알라룸푸르까지는 약 6시간 정도 걸린다. 비행기에 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대표 맥주인 'Tiger'와 기내식이 제공됐다. 옆으로는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구름들이 지나갔다. 약 6시간의 비행이 끝나고 비행기에서 내리자 묵직하고 습한 공기가 나를 반기는 느낌이 들었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흔히 시내라고 부르는 KL S.. 2020. 12. 29.
경주 뚜벅이 여행 총정리 : 핑크뮬리, 동궁과 월지... ※ 한동안 코로나가 잠잠했던 10월 중순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서 다녀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고, 일상에 대한 지루함과 여행에 대한 그리움만 커져가는 그때. 밖에서 나뭇잎들이 불긋불긋하게 단풍이 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나는 뭐에 홀린 듯이 인터넷에 가을 여행지를 검색했던 것 같다. 보령, 설악산, 담양 등 여러 관광지가 있었지만 경주라는 두 글자를 보자마자 다른 여행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경주는 생각보다 여행다니기 좋은 곳이었다. 유명한 관광지인 첨성대와 핑크 뮬리, 황리단길, 월령교, 동궁과 월지(안압지) 등, 모두 밀집되어 있어 걸어서도 충분히 가볼만한 장소였다. +동선을 따지지 않고 제마음대로 돌아다닌 순서이니, 무작정 많이 걷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 2020. 12. 3.
#11 다시, 현실로 : 블로그 개편 #다시, 현실로 공항 안에서 이제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덮쳤다. 너무나도 막막해 한국으로 가지 않고 이 상태로 그냥 떠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 찼다. 멍한 상태로 공항에서 앉아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그 느낌이 기억이 생생하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초조함과 식은땀까지 났다. 정신없는 상태로 한국으로 향하는 새벽 비행기를 타서도 계속 생각했다. 이 자유로움을, 여행에서 얻는 즐거움을 언제쯤이나 다시 느낄 수가 있을까. 그것을 몰랐기에, 겁이 났고 우울해 더욱 돌아가기 싫었다. 여행을 떠나는 데에는 많은 이유와 목적이 있을 것이다. 가족이나 연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혹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기 위해서 등. 하지만 이번 여행에선 너무 지치고 겁이 났다랄까. 겉으로는 담담.. 2020. 9. 17.
#10 대만 야경, 타이베이 101타워? 샹산 전망대? #대만 마지막 여행지. 대구 공항으로 가던 기차 안에서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귀국할 때 비행기 시간은 타이베이 시간으로 새벽 2시 정도, 저녁 까지라면 모를까 새벽 2시까지는 할 일이 없었다. 동시에 그 시간을 그대로 공항에서 머물기엔 너무나 아까웠다. 타이베이 타이베이... 생각하던 중 뜬금없이 집에 있던 타이베이 101타워와 시내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퍼즐이 생각났다. 해가 지고 저녁시간이 되면 야경을 보면 된다는 간단한 사실과 함께. 서둘러서 타이베이 야경에 대해서 찾아봤다. #타이베이 101 타워? 샹산 전망대? 타이베이 야경은 101 타워와 샹산 전망대 두 곳이 가장 유명하다. 두 장소의 차이점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돈과 등산 유/무 정도라고 할 수 있다. 101타워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약.. 2020. 4. 30.
#9 허우통 猴硐貓村 (Houtong) 고양이 마을 #길냥이들의 천국, 허우통 허우통(Houtong) 마을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자면,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던 자그마한 탄광 마을이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탄광업이 쇠퇴하고 주민들이 한, 두 마리씩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해 지금의 아름다운 고양이 마을로 되었다고 한다. #허우통으로 허우통으로 가기 위해서는 메인 노선인 MRT를 타는 것이 아닌 TRA(지역노선)을 찾아가면 된다. 필자처럼 타이베이 메인 역의 정문으로 들어갔다면 한층을 내려가게 되면 4B 플랫폼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타이베이 메인 역에서는 20~40분마다 허우통으로 가는 직행열차가 있다. 핑시선으로 갈아타지 않고도 한 번에 갈 수가 있다. 전광판에는 대부분 한자로 지역명이 적혀있기에 허우통(猴硐貓村)의 이름을 알아가는 것도.. 2020. 4. 8.
#8 지우펀 Jiufen (九份)/지우펀 가는 법/진과스/황금폭포 타이베이로 여행을 오면 많은 사람들이 지우펀을 찾는다. 일명 지옥펀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배경지이기도 하고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아름다운 홍등이 켜져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우펀을 가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셔틀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인 대중교통, 가장 편리한 방법은 지우펀까지 한 번에 갈수있는 1062번 버스를 타는 것. 1062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출발지인 중샤오푸싱역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서 가거나,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버스 배차는 평균적으로 20분에 한 대 정도, 가격은 102TWD이다. .. 2020.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