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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_ 말라카 네덜란드 광장, 세인트 폴 교회
AEON몰과 가까운 작은 마을에서 세탁을 마치고, 30분 정도를 걸어 네덜란드 광장 근처에 도착했다. 흔히 네덜란드 광장이라 불리는 Windmill Dutch Square Melaka를 오늘 여행의 기점으로 잡았다. 말라카 여행하면 이곳, 네덜란드 광장을 먼저 떠올릴 것이라 생각한다.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이곳을 지었다고 한다. 분홍빛의 쨍한 건물들은 먼 곳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 덕분에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땀을 뻘뻘 흘리며 계단을 올라갔다. 등 뒤로는 탁 트인 말라카 해협이 보였다. 그 앞 쪽에는 네덜란드풍(?)의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지중해의 느낌도 살짝 느껴지는 듯했다. (개인적으로 이곳이 교회보다 좋았다..) 세인트 폴 교회는 전쟁으로 인해..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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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주 1회 온라인 글쓰기 모임 하실 분들을 구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한 편, 온라인에서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실 분들을 구합니다. 운영방식 : 시즌제 운영 기본적으로 모집은 상시 받을 예정입니다. - 최대 8명 글을 5주 동안 최소 5편을 발행하고 1주일은 쉬어갑니다. → 매주 토요일 1,000자 이상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 브런치에 발행 후 단톡 방에 링크를 공유(내용, 형식은 자유) → 글을 읽고 짧게나마 격려 혹은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피드백을 원하시는 경우 서로 합의하여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두 팔 벌려 환영) - 자발적 운영 저번 회차에 벌금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고, 이번에 개설한 온라인 글쓰기 모임의 취지와 맞지 않는 듯하여 벌금은 따로 두지 않겠습니다. - Two strikes Out 큰 이유 없이 2주 연속으로 블로그 글 발행..
202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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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_말라카(Malacca) 가는 길, Aeon Mall
멜라카(Melaka)라고도 불리는 아름다운 항구도시 말라카(Malacca)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2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TBS에서 말라카 센트럴까지는 버스 운행이 잦은 편이어서 따로 예약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 한껏 늑장을 부리며 출발했다. 이렇게 여유를 부리며 상황에 맞춰 여행하는 것이 진정한 여행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라카를 가기 위해서는 버스 터미널인 TBS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흔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티켓은 편도에 RM 10~18 정도이다. 환화로는 약 3,000~5,400원. 다른 투어나 택시를 맞춰가는 것보다 무척 저렴하다. 버스표를 구매할 때, 여권을 요구하니 미리 찾아 놓으면 더욱 빠르게 표를 살 수 있다. +시간에 맞춰 이동하시고 싶은 분들..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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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_ 힌두교 성지, 바투동굴(Batu Caves)
몽키힐 이라고도 불리는 바투동굴(Batu Caves)은 나에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곳이다. 중심가인 KL Sentral과 40분~1시간 정도 떨어진 장소다. 힌두교인들의 성지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매년 1~2월에는 큰 종교축제(타이푸삼*)가 열리기도 한다. *계단을 올라 동굴 내부로 갈 분들은 물을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 가격 2배~3배) 바투동굴에 가는 법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쿠알라룸푸르 역 혹은 센트럴(KL Sentral)역에서 KTM을 탑승하게 되면 환승도 필요 없이 바로 도착할 수 있다. 바투동굴로 가는 이 라인은 메인으로 통하는 노선이 아니기에 사람들이 간간이 타고 내릴 뿐이었다. 지하철 내부는 무척 쾌적했다. 바투 역에 도착해서 내려, 줄지어 있..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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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행_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보러 가기 전,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체인지점 카페를 찾았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올드타운 화이트 커피(OldTown White Coffee) 카페 숙소와 가깝기도 하고 간단한 쇼핑도 할 수 있는 곳, Central Market 지점으로 향했다.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의 문화가 한 곳에 공존해 있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전통시장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장소다. 전에 찾았던 잘란알로 야시장은 현지 음식, 길거리 음식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센트럴 마켓은 기념품과 시장 구경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센트럴 마켓 내에서 한편에 작은 헌책방을 찾았었다.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그런 따뜻한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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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만 중산카페거리/멜란지 카페/필름하우스
중산 카페거리는 중산 역(ZhongShan station, 中山站)과 무척 가까이에 있는데 4번 출구에서 나오게 되면 그 근처 골목이 카페거리이다. 혹시라도 한 번에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가고 싶다면 구글 지도에 '멜란지 카페'라고 검색을 하면 그 주위가 메인 거리이다. 처음 마주한 골목길, 그저 그냥 골목길인데도 나에겐 무척 인상 깊은 곳이었다. 햇빛이 비추는데 얼마나 아름답던지 이 골목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사진의 왼편에 있는 곳이 카페거리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멜란지 카페이다. 나는 솔직히 음식에 그렇게 중점을 두고 여행하는 것이 아니기에(물론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른 곳을 찾았다.)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다. 오토바이와 나무들이 어..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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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어려움(Feat. 소심한 성격)
#소심한 성격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 탓에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작은 것에도 내가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생각할 때가 많았다. 말 한마디에도 상처를 받는 그런 나를 스스로 바보 같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적극적이게 굴지 못하는 스스로를 비판하고, 감추고자 가면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나의 성격은 바뀌지 않았고 스스로를 더욱더 힘들게 만들었다. 흔히들 성격을 크게 내향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으로 나눈다. 하지만 이것은 감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두가지로 사람의 성격을 나누기에는 불충분하다. 충분히 두 성격이 공존할 수 있으며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에 대해서 성향을 외향적, 내향적이다 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면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은 혼자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외로움..
202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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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우펀 Jiufen (九份)/지우펀 가는 법/진과스/황금폭포
타이베이로 여행을 오면 많은 사람들이 지우펀을 찾는다. 일명 지옥펀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온 배경지이기도 하고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면 아름다운 홍등이 켜져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우펀을 가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정도가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셔틀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인 대중교통, 가장 편리한 방법은 지우펀까지 한 번에 갈수있는 1062번 버스를 타는 것. 1062번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출발지인 중샤오푸싱역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한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서서 가거나,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버스 배차는 평균적으로 20분에 한 대 정도, 가격은 102TWD이다. ..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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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린야시장/스린야시장 가는법/1인훠궈(Shineful seafood)
다음 목적지인 스린야시장으로 가기 위해 지열곡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장류장으로 이동했다. 점점 저녁시간이 되어가니, 아까는 무척 한가해 보였던 거리가 꽤나 교통량이 많아졌다. 이곳에서도 어느 외국인 분이 길을 묻기도 했다. 이제는 적응이 돼서 별로 당황스럽지도 않았다. 시내버스가 오고 어김없이 구글맵을 켰다. 가는 중에 버스 안에서 조금 졸다가 정류장을 지난 줄 알고 화들짝 놀라 깨기도 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출퇴근 시간과 하교 시간이 겹쳐서 그런 듯하다. 길 너머로 간간히 노점상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위에 길거리음식이 많이 있다는 것은 근처에 스린야시장에 다 왔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으니, 지금 가게를 열고 음식을 준비하는 곳도 있었고 ..
2020.01.22